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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범죄도시4 줄거리, 등장인물, 총평

by inthiscase 2025. 2. 11.

1.영화 개요

범죄도시4는 한국 범죄 액션 장르를 대표하는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무자비한 범죄 조직을 쫓는 강력반 형사들의 활약상을 그린다. 전편들이 범죄 세계의 잔혹성과 형사들의 거친 수사를 사실감 있게 묘사해온 것처럼, 이번 작품 역시 강렬한 액션과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선보인다. 관객들은 대규모 범죄 조직과의 숨 막히는 대립 속에서, 정의 실현을 위해 끝까지 투쟁하는 경찰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극 중 얽히는 복수와 배신, 그리고 범죄 수사의 절박함이 한층 더 치밀하게 그려져, 시리즈 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2.주요 줄거리

이번 범죄도시4의 무대는 국제 범죄 조직이 빠르게 확장되고 있는 대도시 주변 지역이다. 전작들의 배경이 주로 국내 일선 도시 안에 제한되었다면, 이번에는 국경을 넘나드는 범죄망이 경찰 수사망을 더욱 복잡하게 만든다. 주인공 형사 마석도는 강력반 팀원들과 함께, 국외까지 영향력을 뻗치는 거대 범죄 조직을 일망타진하고자 여러 지역을 오가며 수사를 진행한다.

마석도와 팀원들은 처음에는 기존에 수사하던 조직의 잔당을 소탕하는 과정에서 국제 범죄 조직과 연결된 실마리를 발견한다. 이는 국내 범죄 조직이 해외의 자금 세탁과 무기 밀매까지 연루되었음을 암시하며, 조사 범위를 국내뿐 아니라 주변 국가로 확대시켜야 하는 상황을 맞이한다. 수사 범위가 확장됨에 따라 마석도와 팀원들은 이 과정에서 현지 경찰과 공조하거나, 때로는 정보 수집을 위해 위험한 잠입 작전을 펼치기도 한다.

한편, 악명 높은 국제 범죄 두목은 치밀한 전략으로 경찰의 추격망을 따돌리면서도, 자신에게 충성하지 않는 조직원들을 가차 없이 제거한다. 이로 인해 마석도는 수사 대상뿐 아니라 조력자를 확보하기 위한 협상에도 신경 써야 한다. 군소 조직원을 회유해 내부 정보를 확보하거나, 해외 인맥을 통해 범죄 수법을 파악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수사 작전이 전개된다. 그러나 조직 내부의 배신과 교묘한 함정에 걸려드는 순간도 적지 않아, 마석도와 팀원들은 매번 인물 관계와 정보의 진위 여부를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

결국 본격적인 대립은 국제 범죄 두목과 마석도가 직접 마주하게 되는 지점에서 최고조에 달한다. 양측은 서로가 약점을 노출하기를 기다리며, 동맹 관계를 구성하거나 무력 충돌을 서슴지 않는다. 보복과 반격이 연쇄적으로 일어나면서 도시 전체가 극도의 긴장 상태에 빠지게 된다. 이에 마석도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음을 깨닫고, 내부 정보를 입수한 뒤 최후의 작전을 결행한다. 그 과정에서 무장 충돌이 벌어지고, 몇몇 팀원들이 부상을 입는 등 긴박한 상황이 이어진다. 최후의 결전에서 조직의 실체가 만천하에 드러나고, 마석도는 범죄 수사를 통해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정의를 지키려 한다는 결의를 마지막까지 보여준다.

 

3.등장인물

  1. 마석도 형사
    거친 수사 방식과 강직한 성품으로 유명한 강력반 베테랑 형사다. 오랜 실전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직감과 행동력으로, 국내외 범죄 조직을 상대로 과감한 작전을 주도한다.
  2. 최지훈 팀장
    마석도의 동료이자, 수사 지휘를 맡고 있는 책임자다.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스타일로 수사 방침을 수립하며, 국제 협력이나 법적 절차에도 능숙하다. 다만 지나치게 원칙에만 매달리는 면모 때문에 때로 마석도와 갈등을 빚는다.
  3. 강소영 형사
    팀의 후배 형사로, 해킹이나 정보 수집에 특화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장 작전보다 교묘한 정보전을 중요시하며, 때로는 범죄 조직원들과 심리전을 벌이기도 한다. 마석도에게는 동생 같은 존재로, 점차 성장하는 모습을 보인다.
  4. 국제 범죄 두목
    본명이나 출신을 명확히 알 수 없을 만큼 교묘한 인물로, 국내외 다양한 범죄 조직을 통합해 거대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냉혹한 판단과 폭력적 리더십으로 부하들을 장악하며, 순식간에 도시의 범죄 생태계를 교란시킨다. 마석도와는 치열한 두뇌 싸움 및 무력 충돌을 벌이는 주된 상대다.

 

4.총평

범죄도시4는 전작들을 통해 다져진 시리즈만의 강점, 즉 시원하고 폭발적인 액션과 거친 형사들의 우직한 매력을 고스란히 계승한다. 특히 이번 편에서는 범죄가 국가 간 경계를 넘나드는 양상을 더 깊이 있게 다루어, 국제 범죄 조직의 스케일을 실감케 한다. 덕분에 전작보다 더욱 복잡해진 스토리와, 협업 혹은 배신이 얽힌 다양한 에피소드가 풍성하게 전개된다. 긴장감 넘치는 총격전과 추격전이 이어지면서도, 경찰 내부의 팀워크와 인물 간 갈등, 거대 조직의 음모 등 다층적인 재미를 놓치지 않는 구성이 돋보인다.

연출 면에서 빠르고 강렬한 편집 기법을 활용해, 관객들이 지루함을 느낄 새 없이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전작들보다 한층 발전된 액션 시퀀스와 해외 로케이션 촬영을 통해 시각적 완성도를 높인 것도 주목할 만하다. 도시의 뒷골목과 항만, 그리고 해외의 위험 지대를 오가며 벌어지는 수사는 기존 시리즈에서 보기 힘들었던 새로운 풍경을 선사한다.

배우진의 연기 역시 한층 안정적이다. 마석도 형사를 맡은 주연 배우는 기존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강렬한 카리스마를 유지하면서도, 범죄 규모가 커진 상황에서의 고민과 동료들에 대한 책임감을 세밀하게 표현한다. 팀원 역의 조연 배우들도 각자의 역할에 입체감을 부여해 극 전체를 유기적으로 이끈다.

이 작품은 단순히 액션 오락물에 그치지 않고, 범죄와 정의라는 이분법적 대립을 넘어서 여러 현실적 고민을 건드린다. 국제 범죄 조직의 재정 및 무기 밀거래 과정에서 노출되는 사회적 병폐, 그리고 경찰 내부의 관료주의와 절차적 제약 등 구조적 문제를 간접적으로나마 비추어주는 시선이 돋보인다. 이를 통해 범죄 영화 특유의 과장된 폭력성에만 의존하지 않고, 더 나은 사회를 위한 근본적 해법까지 모색한다는 점에서 시리즈의 의미를 확장한다.

 

 

5.결론: 새로운 스케일의 범죄와 사투를 그리다

범죄도시4는 전편들의 성공과 장점을 이어받아, 액션성과 서사를 모두 강화한 범죄 영화로 자리매김한다. 국내외를 넘나드는 거대 범죄 조직과 그에 맞선 경찰의 혈투는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확장된 스케일과 복합적인 캐릭터 관계를 보여준다. 전작을 즐겼던 관객이라면, 이번 편에서도 특유의 통쾌함과 현실적인 범죄 묘사를 만족스럽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새로운 관객에게도 흥미로운 사건 전개와 입체적 인물 드라마로 범죄 장르의 매력을 충분히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의 어두운 이면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수사와 정의 실현 과정에 관심이 있다면, 범죄도시4를 놓치지 말고 관람해 보기를 권장한다.